대전시, 재난관리기금 등 각종기금 안정적 운용

- 2007년부터 통합관리기금 설치․운용…2013년도 98억 자금운용수익 올려

정민준 기자입력 : 2014. 05. 25(일)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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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tn]대전시가 재난관리기금 등 각종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07년도부터 개별기금의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통합관리기금을 설치․운용하여 시중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금융상품 활용과 예치기간의 최적화로 2013년도에 98억 원의 자금운용수익을 올려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안전행정부에서 매년 지방기금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유도키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과 평가에서 2008년부터 2012년도까지 5년 연속 우수단체로도 선정됐다.

2013년도에는 안전행정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기금운용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재정 인센티브로 교부세 2억 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시는 금년도에 재난의 사전예방 및 수습, 응급복구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충당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재난관리기금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적립기준에 의거 지방세 중 보통세 3년 평균 수입 결산 연액의 1%인 95억 원을 적립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금년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조기집행으로 사업성 기금예산의 57%인 32억 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사업목적이 유사한 기금은 지속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기금을 적극 활용한 기금 목적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및 응급조치 사업, 자연재해 저감 시설의 설치 및 보수·보강 사업 등에 ▲재해구호기금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발생 시 이재민 구호 및 사회안전망을 확보를 위한 재해구호비 등 각각의 용도에 맞게 활용하게 된다.

시는 현재 재난관리기금 적립액 754억 원과 재해구호기금 적립액 264억 원 전액을 시 금고(농협은행)에 해당 기금만의 별도계좌로 예치함으로써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언제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특히, 16종 기금 3,285억 원의 조성액은 지역중소기업과 식품위생업소 등에 저금리 융자, 재난위험시설 보강,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 공원녹지 확충 및 체육 분야 지원, 사회복지사업, 농업단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