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은 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물건(통장·폰·차)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총 205건 328명(구속 17)을 검거하고, 대포통장 등 총 755개의 대포물건을 적발 회수 했다고 밝혔다.

단속결과를 대포통장부터 분석해 보면, 대포통장이 개설된 금융기관은 농협으로 대포통장 발생의 54.6%를 차지했고, 우체국 16.1%, 새마을금고 6.2%, 순이었다.

대포폰은 유통업자가 위조신분증으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를 속여 개통하거나, 판매점 업주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여 개통 후 유통시켜 범죄에 이용했다.

또, 대포차량이 만들어진 유형을 살펴보면 자동차 매매상사에서 발생하는 경우(73.8%)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개인간 거래에 인한 경우(21%)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 뿐만 아니라 정부 3.0 패러다임에 맞춰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관련 정보공유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