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취나물 친환경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환경을 개선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취나물은 반 음지 식물로 향기가 독특하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으나 고온기에는 생육저해 현상이 나타나며 잎과 줄기가 굳어져 생산량이 떨어지고 품질이 저하된다.

시설환경을 개선해 시설하우스 안에 기능성 차광막과 유동팬 등을 설치해 내부 온도를 내리고 투광량을 줄여줌으로써 여름철에도 취나물 생육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고품질의 취나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부여군에서는 남면, 규암면, 장암면 등 120여 농가에서 40㏊ 면적에 취나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취나물을 생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취나물은 봄철 산나물로 이용되며 단백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돼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살짝 데쳐서 쓴맛을 없앤 후 갖은 양념에 무치거나 볶아서 먹기도 한다.

또 감기,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취나물 취급기관과 농가 간 정보교류, 재배 기술교육 등을 확대하고 취나물 육성·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