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충남 부여군 은산면 백마버섯영농조합(대표 이해동)이 지난 1일 규암면 합송리에 신선표고 수출을 위한 작업장 등 준공, 본격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인 임산물 특화수출지역 육성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총 20억원(국비 10억원, 군비 4억원, 자담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급속예냉실, 저온저장고, 선별포장, 냉풍건조시설을 갖춘 신선표고 수출을 위한 작업장(1425.96㎡)을 신축했다.

선별기, 생표고 포장기, 레토르트 가공포장기, 가공장비(슬라이스 분쇄기 등), 지게차, 냉동탑차 등의 수출가공장비도 갖췄다.

굿뜨래 표고는 내산, 은산, 규암, 초촌, 부여읍 등 110㏊ 재배면적에서 연간 3630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 1위(18%)를 차지하고 있다.

백마버섯영농조합법인은 200여명의 조합원을 둔 영농업법인으로 지난 2012년에는 표고버섯 2180톤을 생산, 미국 등지에 수출해 134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저온저장 시설 등을 설치해 홍수출하시에도 안정적으로 고부가가치의 표고버섯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굿뜨래 표고버섯을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생산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