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최한성 대전광역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31일 대전광역시교육청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교육청 노조)이 요구한 14가지 정책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언론 등을 통해 6.4지방선거에 출마한 대전광역시 교육감 후보들에게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4가지 요구안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5가지 요구안 △지방공무원 복지제도 개선을 위한 5가지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 후보는 "교육청 노조의 요구를 검토한 결과, 항목이 모두 합리적이다"라며 "14가지 요구안을 모두 정책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그간 여러 대전시 교육청 공무원, 학교 교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었다"며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복무 차별, 발령 차별, 승진 차별이 실제하고 대전 교육현장에 인사 청탁, 인사 비리, 줄서기 관행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 교육의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준비한 정책에 교육청 노조의 요구가 부합해 매우 반갑다"며 "4월 10일께 교육청 노조와 만나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더 깊은 논의를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한성 후보는 대전 교육계 인사 비리, 인사 청탁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감 직속 인사비리 신고센터 설치'를 정책으로 내놓았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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