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겨울철 산행의 경우 낙상 및 추락의 우려도 매우 크고 저체온증을 동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망한다고 19일 밝혔다.

홍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경 광천읍에 소재한 오서산 정암사 부근에서 A씨(53, 여)가 낙상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있어 산을 내려오지 못하고 추위에 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119구조구급센터와 광천119안전센터 구조·구급대원이 오서산으로 출동해 산악용 들것과 구급장비를 가지고 A씨가 구조를 기다리는 지점까지 신속하게 올라가 응급처치 후 들것을 이용해 안전 확보 후 하산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홍성소방서는 겨울철 산악사고를 대비하여 산악사고 시 요구조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홍성지역 주요등산로에 설치한 산악위치표지판 및 안내판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산악구조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성희 현장대응과장은 "겨울철 산행 시 고립사고는 자칫하면 저체온증 등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가급적 겨울철 단독 산행을 삼가고 안전장구 착용 및 핸드폰 휴대, 산악위치표지판 확인, 등산로 이탈금지 등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