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김남훈)는 지난 4일 폐막된 2013 송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SONGDO Model Climate Change Conference Of the Parties, 2013 SMCOP)에서 페루 대사로 출전해 최우수 발표자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기후변화당사국총회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 대표 등이 모여 온실가스 규제문제 등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이번 모의 총회는 국내외 중·고·대학생 300명이 세계 각국의 대표 등의 역할을 맡아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재연했다.

전국 예선을 통과한 세종국제고(지도교사 조인영, 학생 이지우, 석다영)는 SBI(이행 부속기구) 분과에 최종 진출해 영어로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여 기후변화 부문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되어 국제사회와 관련된 폭넓은 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국제고 학생다운 면모를 보였다.

발표문에는 현재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페루와 같은 개발도상국가들이 선진국의 예산을 지원 받아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열대우림과 같은 지구 자연환경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가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지우 학생은 "이번 총회 참석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서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