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ctn(충청탑뉴스)는 서울 목동 이화여대의과대학, 충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24일 오전 8시부터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제3회 베트남 결혼 이민자가족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동남아 국가인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결혼해 이주한 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서의 식생활과 질환 등 관련한 설문조사와 간기능, 혈액, 골밀도, 체지방 등의 건강검진 등으로 진행됐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아이의 건강진료를 하고 있다.(사진 맨 왼쪽)

건강검진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과장 정혜원 교수를 팀장으로 의과대 연구원, 식품 연구원, 베트남 통역인, 검진 관련 인원 등 30여명이 베트남 결혼이주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4일 이종배 충주시장 부인 박종숙씨가 건강검진을 받는 베트남 결혼 (충주)이민자가족을 찾아 건강상태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다.

정혜원 교수는 "이번 건강검진은 결혼이민여성에게 무료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건강상태 및 질환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국가 보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자녀와 함께 검진을 받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웬 티 트 튀이(NGUYEN　THI THU THUY·29)씨는 "검진을 위해 아침을 굶고 왔지만 나는 물론 오늘 참석한 다른 이민자들 모두 건강하다는 검진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