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전국 원룸 및 영세 상점을 대상으로 귀금속, 노트북, 가방 등 1억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40대 남성이 꼬리가 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서장 신현옥)는 L씨(무직, 남·45세)는 특수절도 등 14범으로 지난 2월 18일 오후6시경 대전 유성구 궁동 A빌라에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귀금속·노트북 등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는 등,지난해 11월경부터 최근 6월경까지 대전 전역, 부산, 대구, 청주 등지에서 총 90회에 걸쳐 원룸 및 영세상점에 칩입해 1억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특가법(절도)혐의로 피의자 L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피의자는 절취한 금품 중 생활용품은 자신이 사용하고, 고가품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으며, 처분이 곤란 한 물품은 자신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보관해왔다.

특히 금,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감정셋트 및 전자저울 등을 이용해 가치를 따져보고, 도구를 이용해 해체 후 귀금속점 등에 처분해 생활비 및 유흥비로 사용해왔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50여개의 압수품에 대해 피해자를 찾아 추가적인 범행 사실 확인 및 피해품 환부를 위해 수사중이며, 상당수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추궁중에 있으며 장물을 처분했던 것으로 확인된 5∼6개소의 귀금속 점에 대해수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