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정종일 기자 =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오는 13일 단오를 맞아 지역의 전통 민속 문화를 되살리고, 구민의 평안과 단비를 기원하는'계족산 무제'를 개최한다.

2007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계족산 무제는 문헌상 세종실록지리지에 등장하는 500년 이상 된 전통민속행사로 하지가 지나고 초복이 다가오도록 비가 오지 않으면 계족산 기슭의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비를 기원하던 기우제에서 유래한다.

지역주민과 대덕구 풍물단이 용화사 앞 약수터에 모여 풍장(風葬)을 치고 봉황정 정상에 올라 민속예술단 우금치의 살풀이춤과 합수의식, 소지묻기 등의 기원행사와 함께 서예퍼포먼스, 고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단오를 맞아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주민과 함께 복원하고 이어가는 뜻 깊은 민속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참여는 대덕문화원(☎042-627-751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