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가 다음달 1일부터 동물등록제를 시행한다.

등록대상 동물은 주택 및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인 개이며, 동물 소유자는 시에서 등록대행기관으로 지정한 동물병원에 가서 동물을 등록해야 한다.

등록대행기관은 박동물병원, 정종합동물병원, 현대동물병원, 가인동물병원, 보드미동물병원, 열린동물병원 등 6개소가 지정됐다.

등록방법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2만원)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1만5천원) ▲등록인식표 부착(1만원) 세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동물병원에서 내장형 시술이나 외장형 부착 또는 등록번호를 부여하게 되고, 등록증은 충주시에서 등록사항 확인 후 교부한다.

장애인 보조견이나 유기견 분양 등록 시에는 등록수수료 전액을, 수급자나 무선식별장치가 이미 장착된 동물을 등록하는 경우 등에는 50%를 감면한다.

미등록 시에는 1차 위반 시 경고, 2차 위반 시 2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동물등록제의 원활한 시행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하반기를 등록 및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리플렛과 포스터를 제작 ․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공원 등 공공장소 위주로 미등록, 인식표 미부착 등에 대한 위반행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물등록제 시행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것으로 동물과 그 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등록 관리함으로써 동물을 잃어버린 경우 신속하게 주인을 찾아주고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여 동물 유기행위를 억제해 동물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