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여주회)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직지문화특구 중심지에 국비확보, 부지매입, 행정절차 등의 어려움을 딛고 5월29일 드디어 근현대 인쇄 전시관의 첫 삽을 뜨게 됐다.

근현대 인쇄전시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인 흥덕사지, 옛 인쇄문화를 볼 수 있는 고인쇄박물관과 연계하여 1910년 전후로 한 근현대인쇄를 보여줌으로써 인쇄역사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전국 제일의 인쇄문화 명소로 직지특구를 발돋움시키기 위하여 2011년 국토해양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신청하여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흥덕구 운천동 909번지 일원 5필지를 주민 설득을 통해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4월 건축설계를 완료함으로써 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시관은 총 공사비 48억, 연면적 1518㎡(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1층에는 전시장과 시민체험관, 2층에는 북카페 및 기획전시실과 교육실, 지하에는 주차장, 수장고 등을 배치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우리민족의 자랑인 직지를 토대로 한 직지문화특구가 전국 인쇄문화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과 근현대 인쇄 전시관의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