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청주시는 전국최초로 석유제품소비자 보호와 정량판매 신뢰도 확보를 위한 '주유기 자율검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주유기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의해 3년마다 검정(주유기의 성능 및 특성을 평가하는 제도)을 받도록 되어 있고, 검정오차는 ±0.5%(20ℓ 기준 ±100㎖)이며, 주유기 법정 사용오차(使用誤差)는 검정오차에 1.5배인 ±0.75%(20ℓ 기준 ±150㎖)까지를 법에서 허용하고 있다.

청주시는 주유기 정량과 관련한 민원발생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오는 6월부터 '주유기 자율검사제도'를 운영한다.

검사대상은 검정을 받은 후 1년이 경과된 주유기로 자율신청에 의하여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와 함께 정량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검사기준은 법정 사용오차(±0.75%)보다 강화된 검정오차(±0.5%)을 적용하고 검사결과 검사기준(±0.5%)에 적합한 시설은 표시증을 부착하고 부적합 시설은 시설개선 후 표시증을 부착하게 된다.

자율검사제도 참여 사업자에 대해 봉인의 훼손이나 임의적인 조작을 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사용공차 초과로 적발시 1회에 한하여 행정처분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자율검사제도가 시행되면 석유제품 소비자 보호와 정량판매 개선으로 소비자와 사업자간 신뢰도 확보는 물론 시민의 유류구입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유기 자율검사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청주시청 경제과(200-230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