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 앙성면의 상대촌 녹색농촌체험마을이 도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체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대촌마을은 지난 2004년 농림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2억원을 지원받아 가족체험시설과 여가시설, 편의시설 등 도시민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 편리한 교통망과 주변에 국망산, 지당저수지, 비내길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앙성탄산온천이 위치하고 있어 주말이면 도시민들이 농촌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고 있다.

상대촌마을은 복숭아, 사과, 단호박, 고구마가 주 소득원으로 봄철 고구마심기, 나물캐기, 전통모내기와 여름에는 단호박 따기와 고구마 캐기, 밤 줍기 등의 체험과 겨울철에는 얼음낚시와 썰매타기 등을 할 수 있다.

연중 쌀도정체험, 한우사랑체험, 두부만들기, 메주쑤기, 짚풀공예, 황토놀이터 등의 다양한 체험도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마을은 지난 4월 218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휴양 및 체험활동 311명, 교육연수 30명 등 4회에 걸쳐 모두 341명이 마을을 찾아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달 17일에는 경북지역의 24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시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회원들이 마을을 찾아 인절미 만들기와 씀바귀, 봄쑥 등 봄나물 캐기를 통해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대촌체험마을 어성관 운영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마을이 전국에 알려져 올해는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복숭아, 사과따기 등 계절별 맞춤형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대촌마을에는 100여회에 걸쳐 3300여명이 마을을 찾아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