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정종일 기자 =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만)은 3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공주 관내 중․고등학교 학교폭력책임교사와 학교폭력 힐링 학생봉사동아리 학생회장, 공주경찰서, 한국BBS대전충남공주지회, 공주청년회의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 공주시 학교폭력 힐링(Healing) 학생봉사동아리 연합 선포식'을 개최했다.

'학교폭력 힐링(Healing) 학생봉사동아리'는 관내 각 중·고등학교에 학생들이 주체가 돼 조직된 동아리로 학교폭력을 스스로 척결하고자 하는 학생문화 만들기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자율동아리를 말한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함양하고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활성화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각 학교 학생대표로 구성된 공주시 힐링 봉사동아리 연합회가 출범해 임원으로 선출된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학생연합회장이 주관해 학생봉사동아리 용기선서와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학교폭력 예방과 또래중재 활동에 대한 연수 순으로 진행돼 각 학교 리더들이 연간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익한 시간으로 운영됐다.

이용만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을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막아보기 위해 출범하는 동아리 리더들이 용기를 가지고, 학교폭력을 방관하지 않는 학생 자치 문화를 만들어 가달라" 라며 "학교폭력으로 인해 상처 받는 학생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