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홍성경찰은 대포차량을 이용하여 특수절도를 벌인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홍성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3월 11일 밤 10시경 충남 홍성읍 오관리 소재 등산복 매장에서 피해자의 주위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등산복 10여점(170만원상당)을 가지고 도주 하는 등 휴대폰, 담배, 상품권, 차량번호판 등을 12회에 걸쳐 절취한 피의자 조모씨(26,당진 합덕) 등, 3명을 검거, 구속(2명)했다.

이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평소 대리운전을 하고 있어 차량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대포차량을 구입하여 타고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미리 범행에 사용할 대포차량(체어맨 리무진)을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천안∙아산∙예산∙홍성지역을 배회하며 주차되어 있던 피해자들의 차량 번호판을 절취했다.

또 절취한 번호판을 대포차량 뒤 번호판에 부착 한 채 범행한 뒤 바로 절취한 번호판은 범행지 인근에 버리는 등 이와 같은 수법으로 차량번호판 5개, 담배 16보루, 등산복 10점 등을 절취 했다.

또 대학가 주변을 배회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휴대폰을 잠시 빌리는 것처럼 말하여 휴대전화를 건네 받은 뒤 바로 도주하는 수법으로 휴대폰 2대를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더욱이 지난 12년 9월 초순경에는 충남 청양의 편의점에 찾아가 담배 200보루를 종업원을 협박하여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 한 후 신속히 관내 설치되어 있는 cctv 자료를 확보하여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검정색 체어맨(리무진)을 용의차량으로 선정 충남권 전 지역의 차량 이동내역을 분석, 사건발생 3일째 천안지역에서 번호판을 절취하여 주거지로 돌아오는 범인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들을 상대로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