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는 에너지 자립화를 추진한 하수처리장이 1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주하수처리장은 연중 하수처리를 위해 시설을 가동해야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1일 6만톤의 하수를 처리하며 전력비와 연료비용으로 연간 7억원을 지출하는 에너지 다소비 시설이다.

이에 하수처리장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해 주요 기계시설을 제외한 각종 기계시설의 전력부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시간대에 동력계통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또 모든 시설물과 사무용 컴퓨터, 조명, 냉･난방 등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전 직원이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천했다.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하수처리 공정 중 생물반응조의 산소 공급장치와 LED등 교체, 하수슬러지 소화조 가스 이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에너지 자립률을 30%로 높여 지난해 156만6540kw의 전력사용량을 줄이며 1억5000만원을 절감했다.

최근 하수처리시설의 송풍기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 특허를 취득하며 미미한 수준이지만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반송 슬러지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연구를 통해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효진 시 하수처리과장은 “에너지 자립화사업으로 연간 하수처리장의 운영비 절감효과와 64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등 앞으로 하수처리장을 친환경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