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제2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조직위원장). 이종배 충주시장(집행위원장),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충주), 양승모 충주시의회의장, 정하균 대한장애인조정연맹회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조직위원장)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완공된 오늘은 대한민국 충북 충주가 세계적인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우뚝 서는 역사적인 날” 이라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종배 충주시장(집행위원장)은 “이번 준공으로 글로벌 조정메카로 자리매김 하려는 충주의 꿈이 한실로 다가오게 됐다” 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소재 13만3531㎡ 부지위에 총 사업비 672억원을 들여 그랜드스탠드 등 4개의 시설물로 지어졌다.


주요 시설 중 그랜드스탠드는 대회관람장과 조직위․FISA(국제조정연맹) 사무실 등이 입주한다.

결승점을 통과할 때 계측을 하는 피니쉬타워는 통제실과 심판실, 방송실 등을 갖췄다.

또 마리나센터는 도핑센터와 식당, 샤워실 등이 들어서고 보트하우스는 보트저장소와 휴게소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중계도로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부유식 도로이며 길이 2.4km 중 1.4km가 물위에 떠 있는 형태로 설계됐으며 경기장 진입로(0.7km)등으로 구성됐다.

그랜드스탠드와 피니쉬타워는 이미 지난 3월 완공돼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4. 26~4. 29)때 활용됐다.

국제조정경기장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후 국내외 조정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되고 매년 전국 규모의 조정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경기장으로 건설됐다.

특히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때 조정경기장으로 이미 확정됐다.

이들 경기장시설은 대회 이후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드스탠드는 공연관람장이나 체험전시관 등으로, 피니쉬타워는 전망대 등으로, 마리나센터는 카페나 레스토랑 등으로, 보트하우스는 유스호스텔이나 조정체험교실 등으로, 중계도로는 산책로 등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내년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 동안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27개 종목(남자 13, 여자 9, 장애인 5)에 80개국 2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최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구촌 조정 축제로써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