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사회봉사가 활성화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최근 경제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급증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봉사자들이 계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있도록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서산시자원봉사센터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서산시 관내에서 활동하는 많은 봉사단체를 하나로 연결 봉사자들이 불편 없이 수혜자를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기획 더 많은 봉사단체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센터가 올해 봉사프로그램으로 타 봉사단체와 연계해 계획한 '다문화가정 친정집짓기'는 많은 봉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봉사에는 세계최대 민간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충서로타리클럽과 한서로타리클럽을 연결해 집을 짓기 위한 일부의 자금과 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므로 자부심을 느끼도록 했다.

이는 지역사회 봉사도 중요하지만 해외봉사를 통해 서산시의 위상과 먼 타국에서 서산시에 시집온 신부에게도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일로 서산시가 나서서 확대 발전시켜야 할 일로 받아들여지는 일이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많은 봉사단체와 봉사자들은 우리의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빛이 되고 있다.

손길이 필요한 행사현장, 자식도 돌보지 않는 노인, 홀로 사는 노인, 부모의 보살핌 없이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 몸이 불편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우 등 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한마디로 사회의 어려운 일은 도맡아 하는 것이다.

이 처럼 제 역할을 다하는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있어 서산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23일 농어민체육관에서 5000포기의 김장김치가 이들 자원봉사자의 손길에서 버무려져 충남도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춥고 배고픈 이웃에게 모닥불과 그 속에 잘 익어가는 고구마까지 되어주고 있는 곳이 서산시자원봉사센터다.

이에 유응호 센터장을 비롯한 전직원의 열정과 함께하는 서산시 전 봉사자들의 숭고한 봉사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