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이시종 충북지사가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6차 지역균형발전 협의체 본회의에서 제2대 공동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이날 선출은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회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로 이루어졌다.

이시종 지사는 선출 직후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현 정부에서 끊임없이 시도해 온 수도권 규제완화를 원천 저지하고, 차기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그 중심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난 2006년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철폐,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 26명이 주축이 되어 창립되었다.

창립 초기에는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입법추진 저지, 지방 살리기 정책과제 발굴 및 건의, 균형발전촉구 공동성명서 발표 및 규탄대회, 비수도권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지나치게 '공룡화'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정책이 더욱 공고해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활동이 잠잠했었다.

이에 대하여 협의체 활성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이번 제6차 지역균형발전협의체 본회의에서는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체제에 돌입했다.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시종 지사는 당초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협의체의 본래 취지를 되살려 앞으로 지역균형발전 협의체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