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정종일 기자 = 최근 4년간 충청남도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검경통보자 342명, 행정안전부 통보자 82명, 총416명으로 충남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기춘(민주통합당)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 공무원이 총 416명으로 소방관이 29명이나 포함됐는데, 공주소방서 소속 모 소방교의 경우 단속 당시 혈중알콜농도가 무려 0.214%로 만취상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금년 1월21일 예산군 오모 공무원의 경우 0.145%의 상태로 음주운전사고를 내 재판 중이며 6월에 해임 된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금년 5월24일 백제문화단지 관리사업소 이모 공무원의 경우 0.130%의 만취상태로 인사 사고까지 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현재 기소된 상태인것으로 밝혀졌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의원은 면허취소인 0.16% 이상이 37명이나 되며, 무면허 음주운전사고를 비롯해 음주측정거부, 음주운전사고 후 도주 등으로 적발된 인원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남 공무원 음주적발자료를 보고 있자면, 과연 이 나라 공무원들이 맞는지. 아니면 범죄집단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상태가 심각함을 알 수 있다고 분괴했다. 그럼에도 재정자립도 23%에 불과한 충남이 음주운전만은 전국 상위권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통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충남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보며 지자체의 위기는 결국 내부의 총체적 난맥상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사실을 깨달게 되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