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충청남도 징계위원회에 퇴직 부구청장이 참석해 시간당 13만 원, 1회 평균 3.6시간 참석, 수당으로 평균 40만원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소속 이노근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의하면 대전시 전 부구청장 김00씨는 97시간 참석해 수당으로 1,270만 원을 받았고 전 부구청장 고00씨는 85시간 참석해 1,000만 원 이상 받아온것으로 밝혀져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찬가지로 대전시 퇴직 간부 두 명도 각각 69시간․66시간 참석해 775만원,753만 원을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났다.

4명의 퇴직공무원 외 변호사, 교수 등 9명의 외부위원들도 시간당 12만 원 이상씩 받아 총 9,722만원을 챙겨 징계로 인한 혈세낭비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징계자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소청위원회를 개최 하고, 최근 5년간 958명의 징계대상자 중 1/4이 넘게 구제를 신청해 소청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총 2,653만원을 지급, 이중으로 혈세를 낭비했다고 크게 지적했다.

이노근의원은 징계위원회의 제 식구 감싸기에 혈세만 줄줄이 낭비하고있다고 분괴했다. 또한, 징계위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하면 기강해이로 비위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비위공무원이 많아지면 지난 ‘08년처럼 징계위원회가 자주 개최되고 그런 만큼 징계위원들이 수당을 많이 받아 가게 되어 혈세가 낭비된다며 징계위원에 대한 수당을 대폭 줄이고 소청위원에 대한 수당은 소청 신청을 한 비위공무원이 부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