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6·25전쟁 제62주년 및 7월 27일 정전협정일 계기 UN참전국 희생자를 추모하고 감사하기 위한 미니 호국시 낭송 및 음악연주회가 지난 14일(토) 10시30분부터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신영교)이 주관하고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가 후원하는 가운데 한남대학교 UN참전국기 게양대 앞에서 열렸다.

행사는 ‘넋은 별이 되고’등 7편의 참전국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헌시 낭송과 음악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전지방보훈청 관계관은 유일하게 한남대학교에 UN참전국기를 상시 게양하고 뒤편에 이를 기념하는 원형 기념비를 세워 이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명소임에도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이러한 시설이 있는 것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평소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소규모나마 처음으로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행사의 내용을 더욱 알차게 마련할 계획임을 알렸다.

한편, 낭송에 참여한 김명회 한국낭송가협회당진지회장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뜻을 전했다. 이어 첼리스트 이웃음교수 또한 이러한 훌륭한 행사에 동참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화답했다.

대전지방보훈청에서는 오는 16일에는 신계초등학교 학생 12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전보훈공원에서 UN 대전지구전적비·전승비까지 3.5km를 21개국 참전국기를 휴대하고 걷는 추모와 감사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