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둔산경찰서는 중학생 후배를 협박해 자신의 주거지에 감금하고 노래방 도우미로 일을 시킨 뒤, 그 대금을 갈취한 A양(18세)을 검거 했다.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A양(18세)은 지난 4월말부터 자신의 집에 놀러 온 후배 B양(15세)에게 "도망가면 집까지 쫓아가서 죽여 버린다"라는 등의 협박을 하며 감금하고 짙은 화장과 성인 의류를 입히고 8일간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게 하고 그 대금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B양의 친구 C양(15세)으로부터 "친구가 감금 돼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라는 112신고를 받고 피의자가 눈치 채지 않도록 C양에게 계속 통화를 시키며 인근을 수색하던 중, 서구 모백화점 야외 주차장 부근에 노래방 도우미로 가기 싫다는 B양에게 윽박지르고 있는 A양(18세)을 검거했다.

경찰에따르면 A양(18세)은 밀린 방세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