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서상목 국회의원 후보측은 2일 오후1시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와 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 김영호 후보가 공직선거법 제89조(유사기관의 설치금지)를 위반했다고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서상목 후보측에 따르면 홍문표 후보는 지난 3월30일 오후 8시 20분 홍문표 후보 본인 트위터에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라고 글을 올렸으며, '홈페이지에 선거대책위 발족식 사진과 총선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발족식 행사를 선거사무소에서 가졌습니다.' 라는 글을 올려 공직선거법 제89조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영호 후보는 지난 3월 16일 홍성군 홍동면소재 밝맑도서관에서 시민사회단체대표,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소속인사 등 30여명이 참석 출범식을 가졌다는 것.

이에 김영호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상목 후보측의 주장은 명백한 사실왜곡이고 서상목 후보측이 주장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회'는 김영호 후보 선거사무소의 내부기관이 아니며 홍성·예산이 야권단일후보 전략지역으로 정해지면서 통합진보당 중앙당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사무소등 형태의 시설이 설치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문표 후보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유보한 채 관계자는 "선거운동이 개시된 이후인 3월30일 지지자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며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담당자가 실수로 선거대책본부 발족식 인 것처럼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