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4·11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0시부터 본격 시작됐다.

대전·충남·충북·세종 총선 후보들은 25석의 의석을 두고 투표일 하루 전 10일 자정까지 13일간의 치열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미성년자와 선거권이 없는 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총선 후보자와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 존비속 중 신고한 1인),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차량과 확성장치 등을 이용한 공개 연설이나 대담도 이제 가능하다.

후보자는 13일 동안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있다.

단, 공개 장소에서 연설 및 대담은 저녁 시간과 이른 새벽에는 할 수 없다. 이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금지된다. 또 오후 9시 이후에는 녹음기 또는 녹화기를 사용할 수 없다. 휴대용 확성장치는 아침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정당과 후보자를 제외한 사람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 사진 등이 담긴 현수막이나 시설물, 인쇄물 등을 설치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와 게시판, 대화방 등에 선거운동을 위한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 문자 메시지(단 음성·화상·동영상 등은 제외)를 전송하는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일반 유권자도 선거를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설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자원봉사에 대한 대가로 후보자 등에게 금품 기타 이익을 요구하거나 제공을 받을 수는 없다. 수당과 실비는 선관위에 신고된 선거사무 관계자만 받을 수 있다.

4월 나들이철을 맞아 각종 체육행사, 산악동호회 모임은 선거와 무관하게 순수한 목적을 가진다면 개최가 가능하다.

하지만,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단합대회, 집회나 모임을 개최하는 것은 금지된다.

4.11 선거 투표 당일에는 선거운동을 금지되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없는 단순 투표참여 권유행위는 허용된다.

이번 선거의 부재자투표는 오는 2일까지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이 완료되며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재자투표가 이뤄진다.

재외국민 투표는 28일 뉴질랜드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6일간 107개국 158개 투표소에서 12만 35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에 따라 투표기간은 4~5일인 곳도 있다.

선거법 관련 문의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