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4.11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의 공천자가 확정 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충청탑뉴스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들의 생생한 ‘총선 현장’을 돌아보며,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경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에 대해 들어본다.

▶ 총선 출마 배경과 당선 이유는?

=천안은 충남의 수부도시라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동남구는 전국적인 지도자는 고사하고 ‘충청의 정치 1번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거수기 수준의 인물을 선택함으로써 지역 발전이 답보 내지는 퇴보하는 지경까지 초래했다.

저는 감히 자유선진당의 차세대를 책임질 충청의 리더로 자임한다.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의 패권주의 틈바구니에서 충청의 맹주라고 하는 자유선진당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영남당, 호남당의 거수기가 아닌 충청의 목소리를 담아낼 지도자가 필요하다. 저는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권의 들러리가 아닌 중심에 서서 충청인의 마음을 정책에 담아내는 리더로서 천안은 물론 충청을 대표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

또한 충청에 새로운 리더십을 태동시켜 정치의 중심을 만들 것이다.


▶ 정치에 대한 소신은?

= 이번 총선에서는 한미 FTA 문제, 정권심판론, 복지 포플리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념적으로 저희 자유선진당을 제외하고는 보수 우익을 대변할 정당이 없다는 점도 쟁점 사항이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보수를 대변할 자격을 상실했다. 그러나 보수의 가치는 그리 가볍게 다룰 사항은 아니다. 시류에 따라 보수적 가치를 버리고 좌향으로 치우치는 새누리당은 보수를 포기했다.

저희 자유선진당은 일찍이 ‘따뜻한 보수’를 표방한 바 있다. 중도를 포용하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며 보수의 원칙을 지키는 정당이 바로 자유선진당이다. 저는 정치적 이념으로 ‘따뜻한 보수’, 경제적으로는 자유주의 시장경제 원칙을 존중하며 나아가 성장의 열매를 고르게 분배하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할 것이다.


▶ 왜?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가?

=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코자 한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가장 분명한 것은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경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룩하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강력한 수도권 규제이다. 새삼 언급하지 않더라도 수도권 규제는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며 행정수도 이전의 반대급부와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미명하에 지난 20여년을 이어져온 수도권 규제의 고삐가 풀리고 말았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정권하에서 과연 제대로 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을 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저를 비롯 자유선진당 모두는 제대로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펼쳐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 타 후보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 다른 후보분들도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분들이셨다.

그러나 국회는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전문가들의 집단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곳이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야 하고 이를 국익과 관련해 조율하는 자리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성실성, 투쟁력 등 하나의 장점만 가지고는 성공한 국회의원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성실함이야 당연한 것이고 얼마나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했느냐 하는 것, 즉 결과가 말을 한다.

아이들 말로 ‘가방 크다고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니듯’ 출석만 열심히 한다고 지역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성실함과 실천력, 그리고 친화력과 추진력을 두루 갖춰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할 것이다. 저는 이런 점을 고루 갖춘 것이 다른 후보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 천안의 이슈거리로 부상한 선거구의 획정 무산에 대한 견해와 쌍용2동이 동남구로 경계조정 된 것에 대한 입장은?

= 저는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시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쌍용2동 경계조정에 대한 후보자간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지역의 현역의원들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궤변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등 선거구 분구 무산을 넘어 주민들의 알권리마저 무시하는 것이다.

천안시 선거구 획정의 경우 행정구역은 그대로 둔 채 경계조정이라는 편법을 사용해 게리멘더링을 행한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인구 30만인 여수는 갑과 을 2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반면 인구 32만에 육박하는 천안 을(서북구)은 남는 인구를 동남구로 떼어 내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말이 경계조정이지 천안시 성환에 사는 주민보고 경기도 평택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환 주민들의 민의는 누가 대변 하겠습니까? 평택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이들의 민의를 대변할까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21세기 바로 우리 눈앞에서 벌어진 현실이다.

이번 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밀실야합을 획책한 바로 여야, 특히 지역의 불행을 막지 못한 지역 현역의원들에게 있다고 단언한다.

저는 천안의 인구가 일정수준 증가하는 것을 전제로 이번 18대 국회의원과는 달리 반드시 선거구 증설을 통해 천안의 정치발전을 이룩할 것이다. 또다시 천안이 여야의 나눠먹기식 꼼수에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 천안시가 급선무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과 그 해법은?

= 명동상가는 천안의 가장 대표적인 원도심 상업지역으로 과거 인파로 넘쳐 났으나 지금은 거리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피폐해 졌다. 천안의 최대현안 가운데 하나인 원도심 및 구도심 개발의 핵심지역이다.

다행히 명동상가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지역에 대해 정부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3월14일 천안시 원도심을 도심재생 모델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면 원도심 재개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다.

이미 창원시와 전주시가 원도심 재생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심 재창조사업에 들어갔다. 천안시 원도심도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도심 재생을 실시해 명동상가 일대가 옛 명성을 되찾기 바란다.

특히 이 지역은 단순 개발로는 이미 신도시 등으로 떠난 구매자들을 불러들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는 동남구청 인근에 청소년 문화 광장을 조성하고 명동상가를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테마거리로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이자 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문화광장은 뉴욕의 센트럴 광장과 같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은 물론 젊은이들이 청춘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문화광장과 이어지는 명동상가는 청소년 문화광장을 찾은 젊은이들에게 쇼핑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테마거리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리 주민들은 그동안 잘살게 해달라고 아니, 남들처럼 만이라도 살게 해달라고 선택을 했지만 돌아온 건 무능과 진흙탕 정치로 피폐된 삶 이었다.

주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무능했던 민주당이나 이들의 대항마로 인식됐던 새누리당은 ‘차악의 선택’을 마치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고 국민에 군림하는 오만함을 보였다.

이는 결코 주민들이 원하는 모습은 아니다. 이번 선거는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이끌어 갈 미래 지향적 건전보수에게 오만하고 부패한 정치세력를 견제하라는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저 강동복은 소모적인 정쟁에서 탈피해 민생에 앞장서는 정치인이 되겠다.

저는 교육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 사회의 첫발을 교육사업으로 시작한 저는 언제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문제가 화두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가계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사교육비 부담은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말해 주고 있다. 공교육이 우대받는 교육시스템 확보를 위해 그 동안 현장에서의 교육 경험을 살려 실속 있는 제도를 창출해 낼 것이다.

그리고 서민사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행해지는 일과성의 도움 형태보다는 서민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국가와 사회에 희망을 갖고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의 건설에 앞장 설 것이다.

동남구 주민 여러분들이 선택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 굵은 정치, 신명나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


■ 주요 정책공약(세부적으로)

1) 원도심 및 구도심 활성화

= 지역과 관련, 먼저 원도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원도심 활성화법 수준을 넘어 도심재생을 위한 보다 큰 그림이 필요하다. 기존의 재건축이나 재개발, 또는 뉴타운 정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베드타운만 양성할 것이다. 보다 규모를 넓혀 신도시 개념의 도심 재생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2) 정년 연장 추진

= 우리의 인구는 저출산, 고령화가 말해주듯 점차 감소 추세에 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줄어드는 경제활동인구를 늘이거나 감소세를 늦추는 것은 대한민국의 당면한 주요 과제라 할 수 있다. 저는 임금 피크제를 도입해 국가나 기업의 예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경제 활동 시기를 늘이는 공무원을 포함한 정년연장을 추진할 것이다.

3) 수도권 정비 계획법 강화

= 노무현 정부의 국가 아젠다 가운데 하나였던 국토균형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마련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원안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를 위해 수도권 규제를 보다 강화해야 하고 비수도권끼리 갈등을 조장하는 기업의 원거리 이전시 보조금 차별을 없애야 한다.

4) 지역발전 전략

= 천안 동남권의 지리적 잇점을 살린 국내 물류허브 기지를 유치하고 첨단 녹색산업 단지를 조성해 지역내 경제력 창출 및 일자리 확보를 실현하겠다. 특히 천안의 동남권이 녹색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 일 것이다.


◆ 강동복 자유선진당(충남 천안갑) 후보 프로필

천안 일봉초등학교 29회 / 총동창회 감사
천안 중학교 21회 / 총동창회 부회장
천안 중앙고등학교 5회 / 총동문회장
한성신학대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중등교원자격 취득)
호서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총동창회 회장

경력

(전) 제7대 충남도의회 의원
국제로타리 3620지구(충남)총재
UN-NGO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법무부 천안소년교도소 교화위원
생활체육 충남 검도연합회 회장
충청남도 학원연합회 회장
천안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현) (사)나눔운동본부 상임대표
국제로타리 3620지구 재단위원장
동북아 한민족 문화예술교류 협회장
대한 유치원 이사장
충청남도 학원연합회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