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 충북도립대학이 재학생 성적 부여 등 학사관리 부적정으로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립대학에서는 학생의 출석을 확인해 각 교과목의 실제 수업시간수의 4분의 1 이상 결석한 학생에게는 시험 등의 점수에 불구하고 성적을 부여해서는 아니되는데도 이 대학 모 과에 2011학년도 1학기에 등록한 2학년 학생 32명 중 12명은 학기 초 취업 이후 수업에 참석하지 않아 교과목 총 수업 시간의 4분의 1 이상을 결석해 성적을 부여할 수 없는데도 부당하게 성적을 부여 적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립대학은 충북도립대학 학칙 제36조 등의 규정에 따라 재학생의 출석을 확인하고 평가시험을 거쳐 성적을 부여하는 등 학사관리를 해야 한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4조 및 도립대학 학칙 제30조 및 36조의 규정에 따라 수업일수는 매 학기 15주 이상으로 하고 1학기 15시간 이상의 강의를 1학점으로 하도록 돼 있으며, 각 교과목 총 수업시간 수의 4분의 1 이상을 결석한 학생은 당해 교과목의 시험에 응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특히 충북도립대학 학칙 시행세칙 제21조와 제25조의 규정에 따르면 교과 담당교수는 강의시간마다 학생의 출석을 확인해야 하고, 각 교과목의 실제 수업시간 수의 4분의 1이상 결석한 학생에게는 시험 등의 점수에 불구하고 성적을 부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사원은 문제의 12명에 대해 교과목별 수업 출석 여부를 조사해 충북도립대학 학칙 제36조 및 시행세칙 제25조 제34조 등의 규정에 따라 부당하게 부여한 성적을 취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수업에 출석하지 않은 학생에게 부당하게 성적을 부여하는 일 없도록 학사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