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박성진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2. 02. 10(금)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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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내포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이 내포신도시에 충남도청이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원년의 해가 된다.

이를 위해 충남개발공사는 모든 행정력을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도민은 현재 건설 중인 내포신도시에 과연 올해 안으로 충남도청이 이전할 수 있을까.

또는 허허벌판에 도청건물만 준공돼 공무원만 이전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등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그동안 충남개발공사가 도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남도는 충남개발공사 제3대 사장에 박성진 충남도자치행정국장을 내정했다.

충남도의 미래를 열어갈 충남개발공사의 중책을 맡게 된 박성진 사장은 태안 출신으로 서령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7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을 통해 도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30년간 자치행정, 조직 및 인사관리 등 행정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개발업무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한다.

특히 당진군 부군수, 충청남도 도청이전 본부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가로 정평이 나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주민은 박 신임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큰일은 큰 인물이 해 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 국장을 사장으로 인사하면서 충남도는 중앙부처와 충남도청, 각 시군과의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 측면에서 크게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사설립 6년을 맞이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본격적인 도청이전과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 등 공사의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인물, 신성장 동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박 국장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충남의 미래를 열어갈 적임자라는 말과 같다.

이로서 박성진 신임사장은 충남도의 행정을 책임지는 행정가에서 충남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경영자가 됐다.

이에 박 사장은 경영자와 행정가는 가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이제 알아야 한다.

그동안은 울타리 안이었다면 이제는 울타리 밖이다.

또 충남도가 풀어야 할 과제가 그 어느 해보다 많다.

박 사장이 충남개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후 언론에 "신임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청이전과 각종 현안사업 등 주요 계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정의 핵심 정책집행기관으로서 공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도민께 사랑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이는 곧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영자가 되겠다는 각오와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남개발공사가 충남의 균형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지역개발 전문공기업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 간 이 공기업이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도민에게 감동은커녕 최고의 서비스마저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박성진 신임사장은 이를 밑거름삼아 충남도민 모두가 기대설 수 있는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운 큰 나무로 성장시켜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