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제 및 학교 폭력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들이 범죄의 대상이 되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자살 및 가해학생들의 무지로 인한 전 국민들의 분노와 걱정이 한층 더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충남지역 노인인구는 15%를 차지하며 타지역에 비해 노령 사회가 한층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년도 당진지역 교통사망사고 43명 중 21명이 노인으로 48.8%를 차지하고, 충남지역 노인 자살률은 44.1%로 전국 1등을 차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으므로 노인안전대책이 학교폭력과 더불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충남경찰에서는 정용선 청장님 부임 이래 갖가지 대책들을 내놓으며 전 치안인력을 노인안전문제 해소 및 학교폭력 근절에 집결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당진경찰에서는 시·교육지원청·협력단체 등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인안전 및 학교폭력 관련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대응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인교통안전을 위해서 모범운전자들로 하여금 노인보행자 무료 모셔주기 운동, 녹색어머니회원들로 하여금 학교폭력 정보를 입수하는 등 전 어머니들의 학교폭력 모니터 요원화 및 24시간 상담창구 운영, 독거노인가정 매주 1회 이상 방문 등, 그 외에도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 조성으로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의식 함양 등 공동대응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역경찰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 마을회관 및 경로당, 교회, 절 등을 찾아가 홍보영상을 TV에 연결 시청하도록 하는가 하면, 노인상대 범죄 및 화재 발생 등 사회적 약자인 농촌지역 노인층에 대한 관심과 보호활동을 위해 독거노인 가정에 경찰관 1인 담당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노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농·축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우리 마을 차량 스티커 부착, 방범용 경보기 설치, 빈 농가 예약 순찰제를 지속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경찰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면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전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노인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만 하고 노인안전대책 및 학교폭력 예방활동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치안 활동인 것을 알아야 한다. 경찰,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하루 빨리 노인, 학생, 전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