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보호관찰소(소장 양현규)는 12월20일 법원의 야간외출제한명령을 위반하고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기피한 김모군(남,17세)을 대전소년원에 유치했다.

김 군은 지난 10월 대전지방법원가정지원으로부터 보호관찰명령과 함께 야간외출제한명령 2개월을 부과 받았으나 야간외출제한명령을 위반하고 가출해 2개월간 절도범죄 전력이 있는 불량교우와 어울리며 모텔, 피시방 등을 전전하며 보호관찰관의 추적을 피해 다니던 중 지난 19일 새벽 돈이 떨어져 귀가했다가 잠복 중이던 보호관찰관에게 검거됐다.

‘야간외출금지명령’은 법원 또는 보호관찰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야간 특정시간대에 외출을 금지하는 제도로 자신의 음성을 컴퓨터에 등록한 뒤 외출이 제한되는 시간동안 불규칙적으로 걸려오는 자동전화에 응답하는 방법으로 점검을 받는다.

한장수 관찰팀장은 “가출상태에서 절도 전력이 있는 주위 불량교우들과 어울리는 등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구인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엄격한 법집행으로 재범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보호관찰소는 20일 김군을 대전소년원에 유치한 후 대전지방법원가정지원에 보호처분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 변경이 인용되면 최장 2년간 소년원에 수용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