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경찰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차안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40대 여성을 신속한 수색으로 발견 극적 구조했다.

충남 당진경찰서(서장 이명교)는 지난 18일 23:50경 중앙지구대로 자신의 부인이 승용차를 타고 마트에 장을 보러간다고 한 뒤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출인 신고를 접수했다.

또한 가출인의 딸인 박모씨(19세,여)가 같은날 23:20경 가출인과 통화하였으나, '목소리가 작게 들리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라는 신고를 해왔다.

이에 중앙지구대 지동진 경관은 가출인이 본인의 차량안에서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즉시 위치 추적, 당진군 정미면 소재 신성대학 인근으로 확인되어 순찰차 2대 등으로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약 2시간 가량의 집중수색 한 결과 신성대학 인근 외딴 주택가에 배기통을 수건으로 막은 채 주차되어 있는 차량 안에 정신을 잃은 가출인을 발견, 극적으로 구조했다.

발견당시 가출인은 정신이 혼미하며, 혀가 마비되어 말을 못하던 상태로 자칫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태였다.

당진서 중앙지구대 지동진 경관은 "자살기도자가 차량의 배기통을 막고 수면제를 복용하여 의식이 없는 상황으로 조금만 늦었어도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아무런 인명피해 없이 잘 해결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