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맞벌이부부, 한부모, 다자녀가정 등 아동의 양육공백이 우려되는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이 군내 가정의 육아 및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42가구에 비해 15%나 증가한 군내 60여 가구가 지원사업에 신청해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아이돌보미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높은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에 대한 환류와 평가를 위해 매분기마다 진행하는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수혜가구의 평균 97%가 높은 만족감을 나타냄에 따라 이용자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육아부담 경감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부부와 핵가족화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양육의 손길이 필요한 군내 가정을 육아교육 전문가가 직접 방문,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최근 들어 그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군은 이러한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돌보미 인력을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11명이 늘어난 총 25명을 확보하고 부모의 야근과 출장, 또는 아동의 질병 등의 이유로 지원서비스가 우선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용시간도 1가구당 지난해보다 최고 80시간이 늘어난 연간 240～960시간의 범위 내에서 소득기준에 따라 시간당 1000～5000원의 본인부담금을 차등 적용하는 가운데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운영방식은 0세(3개월 이상)～만 12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희망가정을 대상으로 부모를 대신해 육아교육 전문가가 대상아동을 돌보는 시간제 및 종일제 돌봄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군내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문제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돌보미 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전화로 수시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여군 여성다문화담당(☎ 830-2755)에 문의하면 된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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