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김종근 의장과의 전화통화가 이뤄진 것은 지난7월 1일 오전이다.

최근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부여군 골재반출(판매)과 관련 [1보~6보]를 보도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주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군의회 의장의 반응과 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를 묻고자 했다.

하지만 실망을 금할 수 없는 ‘아직 보도내용을 보지 못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이러고도 한 지자체의 적합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감시기관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금강살리기 6공구 호암지구에서 발생한 준설토와 관련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감리 측과 부여군 측의 말이 틀리고, 말 바꾸기 등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혼탁한 시점에 군의회 의장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골재는 곧 부여군의 소중한 세수입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의회는 그 어느 의정활동보다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모르고 있다고 하는 말은 도대체 무엇을 믿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이는 군의회 의장(의원)이랍시고 목에 힘이나 주고 다니며, 행사장 얼굴 마담 하는데도 주민의 세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망각한 행태다.

양심이 있는 자(者)라면 자신의 의정 활동의 모든 범위에 주민의 세금이 쓰여 진다는 것을 알고, 주민의 세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한마디로 의장(의원)직을 수행할 만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지금이라도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CTN이 보도한 부여군의 골재 문제에 대해 두 눈과 마음을 열고 무엇이 잘못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인지를 심사숙고해 의정활동을 펼쳐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