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달라지는 서울 생활, 시민 체감형 정책 본격 시행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12. 31(수)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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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청소년 학습 지원부터 청년 취업, 건강 관리, 생활 스포츠 인프라 확충까지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서울런 3.0 ▴서울 영커리언스 ▴청년취업사관학교 2.0 등 청년 맞춤형 학습·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서울런은 AI 기반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글로벌 빅테크 전담캠퍼스와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를 확대해 2030년까지 교육인원을 1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건강관리 슈퍼앱으로 진화한 ‘손목닥터9988’은 체력 인증, 대사증후군 관리, 치매 예방, 건강한 외식환경 조성까지 통합 제공한다. 또한 초등학생 전 학년에게 ‘초등안심벨’을 지급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실내·실외로 확대 운영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기후동행카드’ 모바일 앱 관리 서비스가 도입되고,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기존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어르신을 위한 파크골프장, 시니어 동행상점도 생활권 곳곳에 확충된다.

시설 개관도 이어진다. 오는 3월 강서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문화·복지공간 ‘어울림플라자’가 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노원구에 ‘서울어울림체육센터’가 개관한다. 광나루한강공원에는 피클볼장과 자연형 물놀이장이 조성된다.

행사·축제도 풍성하다. 5월부터 180일간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그리고 ‘AI페스타’, ‘스마트라이프위크’ 등 혁신기술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2026 달라지는 서울 생활」 책자를 통해 규제철폐,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총 60개 사업을 안내하며, 시민들이 한눈에 정보를 확인하고 쉽게 문의할 수 있도록 Q&A와 연락처를 함께 제공한다.

김형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한 권만 있으면 내년 서울살이가 두 배 더 즐거워질 수 있도록 알토란 같은 정책을 담았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