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단국대 의대, 지역사회 의료인 양성 협약 체결

｜ 지역 기반 공공의료 교육, 지속가능한 의료인 양성 체계 마련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12. 18(목)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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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충청남도서산의료원

[서산/CTN]가금현 기자 = 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지난 17일(수),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단국대학교 단국 C-RISE사업단 및 단국대학교 의과대학과 '지역사회 기반 의료인 양성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학교병원 주관의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임상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지역의료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공공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을 통해 서산의료원은 ▲지역 내 임상실습교육 협력병원으로 참여하며, ▲의학과 3학년 학생 대상 지역사회의학실습 운영기관으로 기능하게 된다.

실습은 2~5명 단위로 구성된 조별 운영방식으로 총 8차례, 16주 간 시행되며, 지역사회와 밀접한 진료환경에서 내과학·공공의료·환자 중심 의사소통 등의 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역 내 1·2차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실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진 교육, 커리큘럼 개발, 성과평가 등을 총괄한다. 특히 단국대는 교육목표인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윤리의식과 사회정서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보건교육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임상실습이 아닌,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의료인의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서산의료원은 공공의료 현장으로서의 교육적 책임을 다하며, 충남권 공공보건의료와 의료인력 양성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중심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장애친화검진 운영 ▲심뇌혈관센터 운영및 CT-FFR 도입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플랫폼과 3D 유방촬영기(홀로직 3Dimensions™) 도입 ▲신관 증축 추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지역완결형 진료체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서산권 유일의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선정기관으로서, 응급·중증·필수의료 전반의 지역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