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이병종 기자 = 감곡초등학교(교장 조장연, 국제 바칼로레아 IB 후보학교)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2025. 감곡문화예술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주간은 IB PYP 초학문적 주제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학생 주도 음악 활동을 통해 자기표현과 관점 이해를 심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감곡초는 2023년부터 '테마가 있는 자연예술학교'를 운영하며 예술 활동 중심의 학교 문화를 구축해 왔다.

'감곡 문화예술제'에서는 학년군별 1인 1악기 교육을 통해 익힌 악기 실력을 바탕으로 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컵타, 칼림바, 우쿨렐레, 통기타, 락밴드 동아리 공연 등 매일매일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서로의 연주를 감상하며 다양한 표현 방식을 이해하고 협력의 가치를 경험했다.

'감곡 버스킹데이'에서는 희망 학생들이 자유롭게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꿈과 끼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전교생이 함께 관람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예술적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학생 주도로 '감곡초 플레이리스트'활동을 운영해, IB PYP 6개 초학문적 주제와 어울리는 음악을 학생들이 직접 추천했다.

학생들은 곡을 추천한 이유를 글로 작성해 게시했으며, 일부 곡은 학교 방송을 통해 전교생이 함께 감상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음악을 매개로 자기표현을 실천하고, 친구들의 선택을 이해하며 관점을 확장하는 경험을 했다.

이번 문화예술교육주간을 통해 자기표현·관점 이해·학습자 주도성을 강조하는 IB 교육과정의 가치를 실천했으며, 앞으로도 자연예술학교 운영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크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감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IB 후보학교로서 학생 중심, 탐구 중심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살아 있는 배움의 장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배움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종 기자 whansign@daum.net 이병종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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