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지난 10월 28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강성기 의원(국민의힘, 목천읍·북면·성남면·수신면·병천면·동면·원성1·2동)이 천안시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형식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먼저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3개 영농단체에 대한 시의 지원이 매년 반복적이고 일부 인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사성 사업 위주의 지원은 실질적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성과지표 기반의 평가체계 도입과 중복 참여 제한, 일반회원의 참여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영농단체 활동이 농업 현장의 변화와 기술보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 역할과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귀농·귀촌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3년간 천안시의 귀농·귀촌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착률도 약 78%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단순한 정착자금 지원만으로는 도시민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어렵다”며, 체류형 귀농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초기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관리 및 재도전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스마트팜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천안시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개소에 57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가운데, “단순 시설보조로 끝나서는 안 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과관리와 기술 확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사업이 보조사업과 중복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들어, 농업기술센터의 현장실증 기능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시범사업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검증 결과에 따른 성과평가, 우수사례 환류, 중복사업 조정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정질문을 마무리하며 강성기 의원은 “성과 중심의 지원체계 전환과 현장 기반의 농업행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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