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문2동 통장단협의회, 재난예방 '마을지킴이' 역할 톡톡

매월 지속적인 방재활동...여름 폭우 피해 '0건'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10. 13(월) 09:14

가가

서산시 동문2동 통장단협의회가 지역 재난예방의 최일선에서 든든한 마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모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CTN가금현 기자

[서산/CTN]가금현 기자= 서산시 동문2동 통장단협의회(회장 최일환)가 지역 재난예방의 최일선에서 든든한 마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문2동 통장들은 매월 정기 통장회의 날, 동문2동 관할 시내권 도로변과 골목길의 우수관, 배수로, 맨홀 주변을 자발적으로 청소하며, 침수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반복된 폭우 속에서도 동문2동 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이들의 지속적인 방재 활동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통장단협의회는 매달 한 차례 이상 관내 전 지역을 돌며, 배수로 덮개를 들어내고 낙엽과 오물 제거, 막힌 우수관 청소, 맨홀 정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비 예보 전후 사전·사후 점검을 빠짐없이 실천하며, 일상 속 재난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최일환 회장는 "우리 지역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통장님들이 솔선수범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 큰 피해를 막는다는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모 동문2동장은 "통장단의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는 핵심 활동"이라며, "이웃을 위한 헌신이 지역 전체를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 또한 "예전에는 비만 오면 걱정했지만, 요즘은 통장님들이 미리 점검해주셔서 안심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서산시 동문2동 통장단협의회의 이 같은 활동은, 행정과 주민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뛰어넘어 지역 재난 예방의 실질적인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방재 활동은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향후 자율방재단, 마을 환경 개선사업 등으로의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문2동 통장단협의회는 ▲42통 유용기 ▲43통 이성국 ▲44통 가금현 ▲45통 윤정숙 ▲47통 장정화 ▲51통 이종국 ▲52통 이귀범 ▲53통 장선봉 ▲61통 백 영 ▲62통 최일환 ▲63통 장경의 ▲71통 노찬호 ▲81통 유팔호 ▲82통 임양순 통장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