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CTN]이수현 기자= 경상북도가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통문화와 자연을 배경으로 한 가을축제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북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되고 있다.

먼저 안동에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 탈문화의 중심지답게 탈춤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무대에 오르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주의 가을은 불빛과 음악으로 물든다. 경주 신라문화제에서는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지고,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등 야경 명소에서는 가을밤을 수놓는 야간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경에서는 전통과 산업이 함께하는 문경사과축제가 한창이다.

사과 따기 체험, 농특산물 판매전과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청정 자연 속에서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 역시 한국 도자기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포항에서는 바다와 어우러진 호미곶 해맞이 축제 가을 특별행사가 진행되며, 울진 금강송 숲에서는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가을은 경북의 전통과 자연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라며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을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오감이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현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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