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CNU 시크릿버스’ “청년 농부의 꿈 도왔어요”

논산시 연산면에서 영농 현장 봉사활동으로 청년 농부 지원
학생·교직원 등 논산시에서 청년 농부 창업 현장 봉사활동

정민준 기자입력 : 2025. 09. 24(수)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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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CNU 시크릿버스 이미지 ⓒ충남대

[사회/CTN]정민준 기자ㅣ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NU 시크릿버스’를 통해 지역 청년의 영농 창업 현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대 ESG센터는 9월 24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일원에서 교원,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3차 CNU 시크릿버스’ 활동을 진행했다.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 20회차를 맞이한 ‘CNU 시크릿버스’는 활동 장소와 내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당일 목적지로 이동해 대학생과 교직원이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동참하는 충남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시크릿버스는 지역 청년 농부의 영농 현장을 지원하며 대학의 지역사회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활동이 진행된 새바람농원은 충남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1기 졸업생인 백승준 청년농부가 영농 창업한 포도 농원으로 거봉과 샤인머스캣 등 GAP 인증을 받은 안전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백승준 농부의 성공적인 영농 창업은 지역 농업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정착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봉사 참여자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에 한창인 청년 농업인의 포도 농장을 찾아 포도를 수확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연산면 고정리 일원에서 ▲영농 현장 체험 및 일손 돕기 ▲마을 주변 플로깅(plogging) 활동 등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전성민 학생(국제학부 국제학과)은 “평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그 뜻을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졸업생 선배의 영농 창업 현장을 체험하며 미래의 진로와 창업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ESG센터는 CNU 시크릿버스를 비롯해 배달강좌제,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앞으로도 대학의 ESG 가치 실현과 지역공동체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