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충남 유인도서 '난지도'찾아 의료지원 실시

┃'놓치지 않는 건강의 약속'… 섬주민 맞춤형 찾아가는 공공의료 실현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07. 31(목)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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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충청남도서산의료원

[서산/CTN]가금현 기자 = 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지난 30일 충청남도 유인도서 원격건강관리모형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난지도를 직접 방문해 의료취약지 주민 대상 원격협진 기반의 의료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섬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추진된 현장 중심 공공의료 프로젝트로, 충청남도가 2024년'도정을 빛낸 시책'으로도 선정한 바 있는 서산의료원의 대표 사업이다. .

서산의료원 공공의료팀과 책임의료팀 등 11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한 이번 현장 의료지원은 대난지도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었으며, 30여명의 주민이 진료 및 상담을 받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련 혈압·혈당 측정, ▲원격협진을 통한 진료 및 약 처방,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 ▲쯔쯔가무시 예방교육, ▲정신건강 스크리닝, ▲네이버 케어콜 신청 접수, ▲병원선 연계 동맥경화도 검사 등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가 집중 제공되었다.

김영완 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진료와 처방을 진행하며 "섬 지역이라고 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충남 유인도서 원격관리모형의 선도 기관으로서, 지역 간 건강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파견교수인 고아령 공공의료본부장을 비롯한 공공의료팀과 책임의료팀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치밀하게 운영했으며, 정신건강, 만성질환 관리, 건강상담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져 참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본 사업은 ▲충청남도서산의료원 주관, ▲당진시보건소 및 석문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기적 의료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심뇌혈관센터 운영, ▲최첨단 AI 기반 폐암검진 시스템 및 3D 유방촬영기 도입, ▲신관 증축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신속·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의료모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서산권(서산·태안·당진) 유일의 포괄2차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 거점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