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은성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지난 5월 25일 충청소방학교에서 치러진 '제11회 인명구조사(2급) 자격시험'에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소방교 원대한(32)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인명구조사 자격은 구조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 체력, 장비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자격으로, 소방청장이 부여하며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시험에는 천안동남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3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했으며, 이 중 1명만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구조기술평가 중 하나인 '수직구조' 항목에서 2명이 아쉽게 탈락하며, 평균을 밑도는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인 원대한 소방교는 "합격의 기쁨도 크지만, 함께 훈련하며 고생한 동료들과 그 기쁨을 나누지 못해 마음 한편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방청이 발표한 '2024년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결과'에 따르면, 올해 2급 실기시험의 전국 평균 합격률은 34.7%였으며, 충청남도는 비교적 높은 69%를 기록했다. 천안동남소방서의 올해 상반기 합격률은 33%로 나타났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불합격한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다음 시험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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