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은성기자 = 문화예술협동조합 두고(이사장 조아름)는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전공 및 무대미술전공 학생들과 함께 고전 명작 연극 '유령'과 '갈매기'를 공동 제작하며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천안캠퍼스 계당관 중극장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예술협동조합 두고가 추진하는 ‘예술의 일상화, 지역의 공연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상생형 문화예술 실천의 일환이다. 공연에는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및 무대미술전공 학생 총 33명이 참여하며, 문화예술협동조합 두고는 공연기획과 지역사회 연계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상명대학교가 추진 중인 A-B-C 특성화 선도 프로그램(미래기술을 활용한 예술-A, 비즈니스-B, 문화-C 콘텐츠 기반의 사회맞춤형 융합 전략)의 일환으로, 학교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만드는 실제 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아름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언어이며,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예비 예술가들이 실무 중심의 경험을 통해 지역과 예술의 연결고리를 체감하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두고는 앞으로도 학교, 지역, 예술인을 잇는 문화 허브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정섭 교수(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전공)는 "학생들의 창의적 해석과 협동조합의 현장 노하우가 어우러져 의미 있는 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협업이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첫 번째 공연작인 헨릭 입센의 '유령'은 사회가 만들어낸 망령과 되풀이되는 비극을 다룬다. 5월 22일(수) 오후 7시, 23일(목) 오후 2시와 7시, 총 3회 공연된다.

이어지는 안톤 체홉의 '갈매기'는 예술에 대한 열망과 삶의 공허함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6월 11일(화)과 12일(수) 오후 7시에 공연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공연기획단 인스타그램(@smu_theair)을 통해 가능하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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