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와 청주시가 충북 청주시와 인접한 천안시 동남구 동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매립장 조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지난 21일 박상돈 시장이 이범석 청주시장 앞으로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문은 청주시에서 지정폐기물매립장 조성과 관련하여 전달한 공식 서한에 대한 답신으로, 행정 절차 정보 공유, 관계 기관과의 정책적 협의,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박 시장은 “초대형 민간 폐기물매립장 설치 계획은 지리적 인접성과 환경적 연계성을 고려할 때 청주시뿐만 아니라 천안지역 전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인식된다”며 “청주시와 함께 시민과 환경,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 예정인 매립장은 부지면적 38만 6,343㎡, 매립면적 20만 4,923㎡, 총 용량 669만 307㎥ 규모로, 2023년 기준 전국 지정폐기물 발생량 614만 톤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매립장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인접 지역으로, 양 시의 생활환경 및 주민 건강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미 일반산업단지에 총 125만 6,000톤 규모의 법적 의무 매립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대규모 추가 매립시설은 불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시민의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천안시와 청주시는 환경 보호와 지역 주민 의견을 고려한 공동 대응을 통해 지정폐기물매립장 조성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 나갈 방침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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