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긴장의 끈 놓지 않는다!
산불재난 대응체계 전면 가동
이기국 기자입력 : 2025. 04. 09(수) 22:56
[충북/CTN]이기국 기자 = 충청북도는 4월 들어 지속되는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도내에서는 총 1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 소각(4건), 건축물 화재(3건), 입산자실화(2건), 화목보일러 재 취급 부주의(1건) 등 대부분 인위적 부주의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5월은 기온 상승과 건조한 기후, 야외활동 인구 증가 등으로 산불이 대형화할 우려가 큰 시기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철저한 사전 예방 및 신속한 초기 대응 중심의 입체적 산불 억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밀착형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825명을 등산로 입구, 산림취약지, 화목보일러 가구 등에 집중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산림사업장(숲가꾸기, 조림지, 임도 등) 내에는 화기물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근로자 대상 화재 예방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입산통제 구역을 기존대비 30%이상 확대 지정하고, 화기물 소지 입산자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인력 감시가 어려운 지역에는 드론(37대)과 무인 감시카메라(110대)를 투입해 24시간 입체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야간 신속대응반'을 운영, 산불전문진화대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보완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에는 현장 확인 → 상황전파 → 진화대 및 임차헬기 출동 → 유관기관 공조 진화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산불단계 발령에 따른 진화 자원을 신속히 투입한다.

또한, 임차헬기 4대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입체적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불 진화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뒷불 감시조'를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

김남훈 산림녹지과장은 "지금이야말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불 예방과 진화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며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기반으로, 대형산불 없는 안전한 충북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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