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충남대학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직자의 교육을 전담하는 계약학과인 기술경영건설학부를 신설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3월 7일, 경상대학 김정규홀에서 ‘2025학년도 기술경영건설학부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기술경영건설학부 입학생 41명을 비롯해 김정겸 총장, LH 토지주택대학교 이영봉 부총장, 임남형 연구처장, 이강민 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LH 계약학과인 기술경영건설학부는 LH가 기존에 LH토지주택대학교(LHU)에서 운영됐던 선취업 후 진학 재직자 대상 6개 전공 과정을 충남대에 위탁해 신설됐다.

기술경영건설학부의 정원은 50명으로 충남대와 LH는 2025학년도에 신입생 15명, 기존 LHU에서 교육받던 편입생 26명 등 총 41명의 입학생을 선발했다.

기술경영건설학부 재학생들은 4년간 13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경영학사 또는 공학사를 받는다. 학사 과정에는 경영학부, 스마트시티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 기계공학부, 산림자원학과 등 경영, 건축 및 토목, 전기 및 기계, 산림 등 분야의 학과가 참여한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지난 2월, 기술경영건설학부 신설을 위해 교육부에 신설 계약학과 신고를 마쳤으며, 직할학부 설치에 대한 학칙 및 규정 개정을 완료했다.

충남대에 기존 단과대학(원) 및 학과(부) 내에 계약학과가 설치·운영된 적은 있었지만 직할학부로 계약학과가 운영되는 것은 기술경영건설학부가 처음이다.

충남대는 기술경영건설학부 신설로 대학과 공공기관과의 교육 및 산학협력에서의 새로운 관계를 열어가는 한편, 학교 재정 수입 및 재학생들의 산업체 재직자 교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겸 총장은 “기술경영건설학부의 출범은 충남대의 2040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사례이자, ‘행복한 삶의 터전을 창조하는 초일류 토지주택 서비스 기업’이라는 LH 비전 실현의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며 “선취업 후 진학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통해 단순한 학문적인 도전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과 경영 역량을 보유한 ‘총명예지(聰明睿智)’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에는 해양안보학전공, 경영학전공, 산업시스템공학과, AI융합교육전공, 디지털제조공학과 등에 학사 및 석사 과정의 계약학과가 개설, 운영되고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