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은성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에는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즉, 2024년 12월 1일 이후로 신차나 중고차를 구매하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소화기와 달리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이어야 하며, 일반 소화기와 동일한 성능 시험과 진동, 고온 시험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손상이 없는 제품이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몰, 소방용품 전문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차량 정기검사 시에만 확인된다. 만약 소화기가 없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다음과 같다

• 7인승 차량은 115일의 시정 기간을 부여하며, 불이행 시 최대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년 동안 불이행 시에는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 5인승 차량은 차주에게 최대 9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제조사나 판매자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종범 서장은 "차량용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모든 운전자가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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