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최근 리품배터리, 전기차 화재왁 관련해 미인증 소화기 유통이 늘어나고 있어 소화기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화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방용품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EI)으로부터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를 받고 합격표시가 있어야만 유통이 가능하다.

특히 미인증 소화기는 안전성 검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오히려 화재를 확산시킬 수 있고, 화재 종류에 맞지 않는 소화약제가 사용되어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지 않다.

현재 소방법상 화재유형은 ▲A급(일반 생활물질) ▲B급(유류) ▲C급(전기) ▲K급(주방) 등으로 구분되는데 그에 따른 ABC소화기(분말, 이산화탄소, 할로겐)와 K급 소화기는 비치가 의무화되어 있다.

최근 리튬배너리 화재와 관련된 금속화재(D급)에 대한 법적 분류가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지튬배너리 화재에 적응성 있는 소화기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류일희 소방서장은 "다중이용업소 등 소화기 판매 업체라고 하며 방문 시 검증된 소화기인지 필히 확인을 당부드린다"며 "소화기 용기에 부착된 합격표시를 반드시 확인한 뒤 구매 또는 사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