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지난 9일 공주시 신관동 소재 금강신관공원에서 공주소방서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소방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대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충남도의회 고광철(건설소방위원장), 박미옥 도의원, 강관식 공주시 부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20여 명을 모시고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소방기술경연대회는 다양한 소방기술 관련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대원들의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협력과 단결심을 다지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경연 종목으로는 ▲화재진압 4인 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팔씨름 경연 ▲줄넘기 등 대원들의 진지한 모습이 돋보였으며, 종합우승은 계룡면남성의용소방대와 이인면여성의용소방대가 차지했다.

공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22개대 630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재 진압뿐만아니라 주민 안전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소방안전 캠페인, 각종 피해복구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소방기술경연대회 시작 전 공주시 '효장학회'장원석 이사장에게 공주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공주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 기탁식까지 진행돼 훈훈한 감동까지 전해졌다.

김성근 공주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참석해 주신 각 기관·단체장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공주시 지역 발전을 위해 다같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일희 소방서장은 "이번 기술경연대회를 통해 대원들의 단결과 역량을 확인하고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화재와 재난사고 예방에 힘쓰고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지킴이 및 수호자로서 최선을 디해달라"고 당부했다.